아동시설·음악학원 집단감염 산발..현행 거리두기 내일부터 2주 연장

구경하 2021. 2.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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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장과 지인 가족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 국면을 유지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내일부터 2주간 연장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에서 356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4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입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 수강생 3명과 가족, 지인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아동복지시설에선 종사자 4명과 이용자 2명, 지인 3명 등 모두 9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에선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업장과 가족·지인 모임의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철근 제조업 공장과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화성시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각각 확진자 2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전남 무안군 가족 모임과 부산 북구 장례식장 집단감염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각각 4명의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한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내일부터 2주 연장돼 적용됩니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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