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터트린 김건희, "제 골인지 몰라서 심판에게 물어봤어요" 

서정환 2021. 2.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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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26, 수원삼성)는 결승골을 넣고도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수원삼성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져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맹공을 퍼부은 수원이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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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김건희(26, 수원삼성)는 결승골을 넣고도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수원삼성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져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맹공을 퍼부은 수원이 후반 6분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6분 고승범이 내준 공을 김건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때렸다. 슈팅이 광주 수비수 이한도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 윤보상이 어찌 손을 쓸 수 없는 실점이었다. 

경기 후 김건희는 “전광판에 누구 골인지 안 떴다.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내 골인지 심판에게 경기 중에 물어봤다. 심판이 내 골이라고 했다. 감사하고 뿌듯했다”며 웃었다. 

항상 개막전에 패했던 수원은 오랜만의 유관중 경기에서 이겨 기쁨이 두 배였다. 김건희는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개막전에서 몇 년간 승리가 없었다. 염기훈 형을 중심으로 결과를 가져오자고 했다. 정신적으로 다같이 뭉쳐서 했다. 개막전 승리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김건희는 토종공격수로서 외국선수 못지 않은 목표를 세웠다. 그는 “수원은 항상 득점왕 외국선수가 있었다. 국내선수가 공평하게 기회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희생하고 많이 따랐다. 그렇다보니 골이나 포인트는 부족했다. 이제 연차가 쌓이니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 외국선수와 경쟁에서 이겨서 팀내 가장 많은 포인트 넣겠다”며 당차게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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