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업은' 박영선 '당심 기댄' 우상호..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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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가 1일 확정된다.
민주당은 28일 박영선·우상호 후보를 놓고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서 당선된 의원으로, 당대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자당 프로파간다(선전)의 장으로 삼으려 들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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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경의선 숲길 일대 걸어
사업 설명하며 정책에 승부수
우상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민주당 정통성 지닌 후보 강조
민주당은 28일 박영선·우상호 후보를 놓고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했다.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경선은 민주당 권리당원 약 18만명과 서울시민 선거인단 6만명을 선정해 가중치 없이 표수로 계산한다. 당원 득표율과 일반 시민 득표율을 각각 50% 비율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앞선 지난 26~27일에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를 이틀간 진행했다.
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민주당다움’을 정면으로 내건 우 후보 측은 권리당원 투표를 기반으로 한 ‘뒤집기’를 기대 중이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서울의 권리당원이 18만명에 달하는 만큼 민심과 당심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후보는 경선 발표 전날인 이날도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공원화 사업을 통해 단절된 철도부지에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책’에 승부수를 걸었다.
다만 김 후보가 조 후보를 포함하는 3자 동시 단일화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단일화 논의가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 최종 후보와 ‘일대일 스탠딩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서 당선된 의원으로, 당대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자당 프로파간다(선전)의 장으로 삼으려 들지 말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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