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수 22-2.. 'ACL 8강 위엄' 입증한 수원삼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삼성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 저력을 제대로 입증하며 희망찬 2021 시즌을 예고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5분 터진 김건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고승범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4분 뒤 김건희의 터닝 슛이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삼성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 저력을 제대로 입증하며 희망찬 2021 시즌을 예고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5분 터진 김건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통틀어 슈팅 수는 22-2로 압도적이었고, 유효슈팅도 10-1로 앞섰다.
지난해 수원이 강등권에 놓였던 9월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이후 빠르게 팀을 재정비 해 시즌을 9위로 마쳤고, ACL에선 더 탄탄해진 조직력으로 조별리그를 넘어 8강까지 올랐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김태환, 한석종, 이기제, 김건희 등 국내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 한 박 감독은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상대 골 문을 두드렸다.
전반 2분 고승범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4분 뒤 김건희의 터닝 슛이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수원은 수비에서도 엄원상을 앞세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득점은 후반 초반 김건희의 발에서 터졌다. 고승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짝 내준 공을 김건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전까지 수원의 맹공을 막아냈던 광주 골키퍼 윤보상은 방향을 예측했지만, 광주 수비수 이한도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 망을 출렁였다. 행운이 따른 이 득점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지만, 개막전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리고 조직력을 맞추기 어려웠지만, 국내 선수들 조직력이 잘 맞아서 귀중한 첫 경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김건희의 '행운의 골' 상황에 대해선 "잘 들어가는 골도 있지만 이런 골도 언제든 있다"고 했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오늘의 골이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펠리페 부상이란 악재 속에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첫 경기에서 패한 김호영 광주 감독은 “펠리페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주사기 덕 백신 더 맞힐 수 있다? 좋은 신호이긴 한데...
- 공익·피해자 보호 뒷전…여론재판 변질 된 '기성용 논란'
- 한 대학이 독립운동가 2300명 찾을 때...보훈처는 '1600명'
- 중국 파출소장은 어쩌다 상관에게 총을 쐈나
- 정용진, 클럽하우스서 야구팬들 만나 "용진이 형이라 불러요"
- "양아치 같은..." 이재명 저격에 연일 핏대 올리는 홍준표
- 30년전 52만명→작년 6만명...'20대 엄마' 확 줄었다
- 아동학대살해죄, 홀로 반대한 김웅…왜?
- "김어준을 공격하라" 野 서울시장 후보들의 또 다른 경쟁
- 집값 불안 잠재울까… 이재명표 기본주택 연내 첫 입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