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대국 대한민국 청소년 먹는 문제로 서러움 겪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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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명색이 OECD 가입국에 세계10대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사랑스런 청소년들이 먹는 문제로 서러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남시정을 할 때도 경기도정을 함에 있어서도 모두가 먹는 것만큼은 서럽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며 "자기 배가 고파서 가족을 못 먹여서 죽고 훔치고 눈치 보고 서러워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센터'다. 심사하지 않는데 따른 부작용이 아무리 크더라도 먹는 문제로 인간존엄이 훼손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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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삼각김밥 때워..급식카드 낙인감 없도록 세심하게 고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명색이 OECD 가입국에 세계10대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사랑스런 청소년들이 먹는 문제로 서러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사는 동안 먹은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고, 먹을 것이 부족할 때 설움이 크고, 자식에게 먹을 걸 제 때 제대로 못 먹이는 부모 마음이 가장 아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정을 할 때도 경기도정을 함에 있어서도 모두가 먹는 것만큼은 서럽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며 “자기 배가 고파서 가족을 못 먹여서 죽고 훔치고 눈치 보고 서러워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센터’다. 심사하지 않는데 따른 부작용이 아무리 크더라도 먹는 문제로 인간존엄이 훼손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청소년 7만5664명에게 형편에 따라 조식, 중식, 석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863억원을 들여 급식카드를 지원 중”이라며 “그런데 대다수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때운다는 말을 듣고 이들이 당당하게 낙인감 없이 배부르게 먹도록 세심하게 고쳤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원급식비가 1식 4500원으로 너무 작아 6000원으로 올렸고 다시 7000원으로 올리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8000원이던 1회 사용한도도 1만2000원으로 올려 지원금을 모아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 “도내 카드사용처가 1만1500개소에 불과하고 대부분 편의점(8000개소)이던 것을 비씨카드 가맹점 어디서나(15만4000여곳) 쓸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카드가 급식지원용임을 드러내는 독특한 양식이라 ‘낙인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반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전면교체해 구분이 안되게 했다”며 “컴퓨터에서만 잔액조회가 가능하던 것을 모바일앱을 만들어 언제든지 잔액조회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잔액이 얼마나 있는 지 신경 쓰이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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