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성은, '눈빛X감정X딕션' 다 되는 괴물 신예

신지원 2021. 2. 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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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부터 남다르다.

최성은이 '괴물 신예'로 불리는 이유다.

최성은은 유재이의 감정을 메마른 듯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억눌러온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터뜨리는 유연한 감정선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괴물 신예'로 불리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성은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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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눈빛부터 남다르다. 쏟아지는 감정을 차분히 풀어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성은이 ‘괴물 신예’로 불리는 이유다.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유재이(최성은 분)는 만양 정육점 압수 수색에 과거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떠올렸다. 동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범죄 사건 현장으로 주목받던 정육점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되며 트라우마처럼 과거를 떠올린 것. 이에 유재이는 이동식(신하균 분)을 강민정(강민아 분) 납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정육점 압수 수색을 지시한 한주원(여진구 분)에게 향했다.

유재이는 한주원을 찾아가 달걀을 던지며 감정을 표출했다. 건조한 표정으로 한주원을 향해 달걀을 수차례 던지던 유재이는 한주원의 반발에 “죄 없는 사람 범죄자 낙인찍어 놨잖아. 평생 범죄자로 살게 주홍글씨 박아 놨으면서, 겨우 이 정도에 짜증나니. 아주 쇼하고 있잖아 너”라며 이동식을 향한 지목 수사부터 정육점 압수 수색까지. 한주원의 수사로 만양 사람들의 표적이 된 데 분노를 표했다.

최성은은 유재이의 감정을 메마른 듯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억눌러온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터뜨리는 유연한 감정선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이가 느끼는 감정에 궁금증을 유발하다 따라가게 한 것. 분노로 가득 찬 눈빛에 감정을 삼켜내는 꽉 다문 입술, 흔들리는 눈빛 안에 점차 차오르는 눈물 등 디테일한 면면이 그의 감정을 따라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최성은의 연기는 캐릭터를 궁금하게 하고 공감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 최성은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지게 했다. 영화 ‘시동’ 소경주 역으로 데뷔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그가 첫 장편 드라마에서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괴물 신예’로 불리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성은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최성은의 드라마 ‘괴물’은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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