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 시작

1호는 부총리 겸 보건장관

[방콕=AP/뉴시스] 태국의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가운데)이 28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태국은 이날 중국 시노백 백신으로 첫 접종을 시작했다. 2021.02.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태국이 28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콕 외곽에 있는 전염병연구소에서 보건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및 내각 인사, 의료진 200명을 대상으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쁘라윳 짠오차(66) 총리도 참석했지만 시노백 백신 접종 적정 연령대인 18~59세를 넘어 접종을 받지 못했다.

짠오차 총리는 "태국 국민은 백신 안전과 효능에 대해 신뢰해야 한다"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앞서 태국에는 지난 24일 20만회분의 시노백 백신이 중국에서 도착했다. 태국은 현재까지 시노백 백신 2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00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28일 기준 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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