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 시비 연루

백윤미 기자 2021. 2. 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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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0·래퍼 노엘)씨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28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장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전날 장씨 측과 시비가 붙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씨 측은 "차를 쳤으면, 안 부서졌는데 사과를 하고 가면 우리가 화날 일이 없죠"라며 "돈 준다며 돈 줘. 돈 주고 지장 찍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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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0·래퍼 노엘)씨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부산일보 유튜브 캡처

28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장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전날 장씨 측과 시비가 붙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씨와 그의 지인 1명, A씨와 B씨가 등장했다. 영상 촬영은 A씨의 다른 지인 C씨가 했다.

영상에서 A씨 측은 "차를 쳤으면, 안 부서졌는데 사과를 하고 가면 우리가 화날 일이 없죠"라며 "돈 준다며 돈 줘. 돈 주고 지장 찍어라"고 말했다. 장씨와 지인은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혀가 꼬이는 등 만취 상태로 보였으나 A씨 일행은 멀쩡한 상태였다.

장씨는 "줄게 XXX끼야"라며 "저 안 취했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지인을 가리키며 "얘가 쳤으니까. 내가 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양 측은 흥분한 상태로 말다툼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장씨의 지인이 장씨와 A씨 측 사이에 끼어들며 A씨 가슴 부분을 밀기도 했다. 그러자 A씨 측은 "이거 친 거 맞죠?"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에서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주차하고 주변 건물 계단에 서 있던 중 장씨 일행이 지나가다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팔로 밀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장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장씨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말싸움이 격해지자 장씨가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장씨가 자신의 얼굴에 두 차례 침을 뱉었고, 가슴을 손으로 밀쳤으며 이 때문에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장씨가 심한 욕설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쌍방폭행이라는 장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우려해 손을 뒷짐진 채 이야기했다"며 "쌍방폭행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장씨와 지인 1명을 다음 주 중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며 "장씨를 선처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상이 공개된 뒤 일부 네티즌은 A씨 측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씨 측이 "네 신발 10배 가격인데" "거지 같은 XX가" "너 힙쟁이냐" "너보다 XXX아 돈 많을 것 같은데" "통장 잔고 오픈 고?(open go?·공개하자)" 등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며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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