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전국에 많은 눈·비..중부지방 100mm '많은 비' 강원 영동 50cm 큰 눈

조승한 기자 2021. 2.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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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휴 마지막날이자 102주년 3·1절인 1일부터 2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영동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서울과 수도권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며 2일 출근길이 빙판길로 바뀌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은 2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는 2일 오전, 강원 영동은 2일 오후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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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사흘 연휴 마지막날이자 102주년 3·1절인 1일부터 2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영동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도 1일 낮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1일부터 2일까지 전국에 비와 눈이 온다고 28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서울과 수도권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며 2일 출근길이 빙판길로 바뀌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강원 영서 지역은 많은 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따뜻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은 1일 오후에는 한반도 서해상을 지나고, 저녁과 밤사이 중부지방을 지나 2일 새벽에는 동쪽지방을 지나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산된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3시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에상된다. 1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은 2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는 2일 오전, 강원 영동은 2일 오후까지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1일 낮에는 한반도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북도 북부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우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경남 동해안에는 30~80mm,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100mm로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에는 큰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서에는 5~15cm, 강원 영동에는 10~40c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게는 최대 50cm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1일 밤과 2일 새벽에는 비구름이 남아 있는 경기 북부와 동부, 경북 북부에 3~8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쪽은 많은 비, 동쪽은 매우 많은 눈이 지역 곳곳에 동시에 예상되고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되며,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축사와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녹거나 조금 쌓인 가운데 영하의 기온으로 노면에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빙판길로 출근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일에는 경상도 동해안 지역에는 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은 2일까지, 동해상은 3일까지 최대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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