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BL의 벤자민 버튼' KT 김영환의 굳은 다짐 "6강 반드시 올라가겠다"

임종호 2021. 2.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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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의 심장 김영환(37, 195cm)이 중심을 잘 잡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영환이 활약한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경기서 83-7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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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의 심장 김영환(37, 195cm)이 중심을 잘 잡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영환이 활약한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경기서 83-78로 이겼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KT는 4쿼터 중반 결정적인 U파울 2개를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는 21승(20패)째를 수확, 전자랜드와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이날 KT는 에이스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허훈의 공백 속에도 베테랑 김영환은 굳건했다. 그는 이날 33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영환은 “6강 싸움에서 매 경기가 중요한데, 휴식기 이후 현대모비스에 졌지만,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 이겨서 기쁘고, 남은 경기를 잘해서 꼭 6강 안에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훈의 부상 공백 속에도 귀중한 1승을 따낸 김영환은 “(허)훈이가 빠지면서 (브랜든) 브라운이 볼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좋았다. 훈이가 빠지면서 약해진 공격력을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로 극복해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영환은 풀타임을 뛰며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박준영을 칭찬했다. 그는 “(박)준영이가 경기를 하면서 출전 시간도 들쑥날쑥하고 컨디션도 왔다 갔다 하니 경기 감각이 들쭉날쭉했다. 4번(파워포워드) 자리서 볼을 연결해주는 부분과 리바운드에서 공헌을 해줘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준영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박준영을 치켜세웠다.

최근 두 시즌 연속 6위에 머문 KT는 올해도 치열한 6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순위 경쟁 중인 김영환은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더 높은 곳을 노린다.

“현실적으로 4위 안에 들 확률은 크지 않다. 우선 6강에 올라가야 4강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어린 선수들이 홈에서 많은 힘을 받는다. 팬들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최대한 홈에서 많은 경기를 하면 좋기에 아래를 보지 말고 위를 보고 가야할 것 같다.” 김영환의 말이다.


최근 3경기서 평균 93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중인 KT는 휴식기 이후 볼 없는 움직임이 굉장히 좋아졌다. 이날 역시 왕성환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김영환은 “(허)훈이 투맨게임이 주옵션인데 거기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 자체가 단조로워지더라. 휴식기 때 포워드들을 살리는 패턴을 감독님이 많이 만들어주셨다. 그걸 생각하면서 움직이다 보니 찬스도 많이 나더라. 그런 연습을 자주 했던게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주말 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KT는 내달 2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만난다. 서울 삼성과의 간격은 두 경기에 불과한 만큼 KT로선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안방에서 받은 상승세를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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