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아파트 인허가 급감.. 2~3년 뒤 '분양대란'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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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695가구로 1년 전보다 21.1% 감소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준공(입주) 물량은 5276가구로 5년 평균(5850가구) 대비 9.8% 감소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6183가구로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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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인허가는 9.2% 늘어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평균인 5573가구보다 51.6% 줄어든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703가구로 5년 평균인 2571가구와 비교해서 72.7% 급감했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건수는 일반적으로 2~3년 뒤의 분양물량을 의미한다.
1월 서울에서의 착공물량은 2079건으로 1년 전보다 10.3% 증가했다. 하지만 5년 평균(4012가구)보다 48.2% 줄면서 반토막났다. 아파트는 581가구로 5년 평균(1477건) 대비 60.7% 감소했다.
또 1월 서울 분양(승인) 물량은 173가구로 5년 평균(535가구)보다 67.7% 줄었다. 준공(입주) 물량은 5276가구로 5년 평균(5850가구) 대비 9.8% 감소했다. 다만 아파트는 2846가구로 5년 평균(2589가구)보다 9.9%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6183가구로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단 5년 평균(3만6226가구)보다는 27.7% 감소했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1만2163가구로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5년 평균(1만8471가구)과 비교해서도 34.2% 줄었다. 지방은 1만4020가구로 19.2% 증가했지만 5년 평균(1만7755가구) 대비 21.0%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만9541가구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6652가구로 0.2% 줄었다.
1월 전국 주택 착공물량은 2만7982가구로 1년 전보다 69.5%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7256가구로 100.3% 증가했고, 지방은 1만726가구로 35.8% 늘었다.
또 전국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1만3454가구로 1년 전(1만3414가구)보다 40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서울 173가구 등 8623가구이고, 지방은 4831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만1556가구, 임대주택은 630가구, 조합원분은 1268가구로 나타났다.
이 밖에 1월 전국 주택 준공(입주)물량은 3만3512가구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829가구로 35.7% 늘었고, 지방은 1만683가구로 27.4% 감소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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