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국산주사기.. 1병당 1∼2명 더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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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2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사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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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주사기로 세계 첫 인원 늘려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늘리는 것은 세계 최초다.
2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사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접종인원을 기존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릴 수 있다.
추진단은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LDS 사용 시 한 병당 접종인원을 늘려도 무방하다는 내용의 지침 공문을 접종 현장에 보냈다. 공문에는 LDS로 1바이알당 권고인원을 접종한 후 백신 잔여량이 생기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간호사 숙련도나 주사기 종류에 따라 1병당 사용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며,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취지로 '예방접종 실시방법'을 전국 접종 현장에 배부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경실 질병청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다만 여러 바이알에서 나온 잔여량을 모아서 접종을 하는 것은 절대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대응요원 12명에게 백신 잔여분이 접종된 것에 대해 정 반장은 "10회분을 접종한 후에 남은 잔여량을 접종한 것이라기보다는 접종을 당초 예상했던 사람들 중 접종을 못했을 때 잔여량을 접종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잔여량 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최대한 폐기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활용하라는 의미로 공문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란 버려지는 백신을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 공간을 거의 없게 만든 특수주사기다. 국내 제조사인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이 질병청에 납품했다. 풍림파마텍은 미국 수출을 앞두고 우리 정부에 특수주사기를 기부하기도 했다.
앞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참관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바이알당 접종인원을 설명하기도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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