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분양 소진 많은 지역 어딘가 보니.."영남지역 두드러져"
지난달 전국 미분양 2000년 이래 최저
영남 지역은 주택공급 과잉에 조선·철강·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미분양관리지역 '전국 최다'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과 조선업 반등이 맞물리며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불안정하 수급상황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월~12월)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남 창원으로 1년간 3850가구(5141가구→1291가구)나 줄었다. 이어 경남 통영 1399가구(1499가구→100가구), 경북 경주 1353가구(1668가구→315가구), 부산 1293가구(2266가구→973가구), 대구 1134(1414가구→28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급감하자 신규 분양도 늘고 있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택지지구 B-1블록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 74~84㎡ 847가구),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전용 59~84㎡ 총 433가구 중 270가구 일반분양), 경남 김해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전용 59~84㎡ 1380가구) 등이 있다.
올해 들어서도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130가구(국토부 자료 참조)로 이는 전달 1만9005가구 대비 9.9% 감소한 것이다. 미분양은 1년 전 4만3268가구에 비하면 60.4%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주택 수요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끌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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