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2월 수익률..'성장주 < 경기민감주'
문가영 2021. 2. 28. 17:51
2월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엇갈렸다. 바이오·2차전지 등 성장주 ETF가 약세를 보인 반면, 원자재·에너지·철강·여행 레저 등 경기민감주 관련 ETF는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는 2월에 10.79% 하락하며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이오뿐만 아니라 'TIGER KRX 게임 K-뉴딜'(-6.37%), 'TIGER KRX 2차전지 K-뉴딜'(-6.19%) 등 그간 강세를 보인 다른 국내 성장주도 2월 들어 주춤했다.
반면 'KODEX 철강'은 2월에 10.08% 오르며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경기민감주인 철강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부터 정상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TIGER 여행레저' ETF도 9.64% 상승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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