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3월말 새 대표 선출..후보 거론되는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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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비대위체제로 운영됐던 정의당이 이르면 3월23일 새 대표를 선출한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의당은 아픔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다.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린다. 먼저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추가경정예산이 평범한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코로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제대로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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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비대위체제로 운영됐던 정의당이 이르면 3월23일 새 대표를 선출한다.
정의당은 28일 온라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보궐선거 경선 일정을 결정했다고 조혜민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음 달 5~6일 후보등록 기간을 거쳐 7~17일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투표는 다음 달 18~23일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종료 뒤 즉시 이뤄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며 다음 달 24~29일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는 윤소하·여영국·박원석 등 전직 의원들이 후보로 거론된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의당은 아픔만큼 단단해질 것이고, 진보정치는 새롭게 고쳐 쓸 페이지만큼 넓어질 것이다.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린다. 먼저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추가경정예산이 평범한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코로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제대로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양당이 ‘신공항 특별법’ 등 선거용 토건 사업으로 경쟁하며 외면한 ‘코로나 특별법’ 또한 3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정의당은 올해 한국 정치를 ‘전국민 소득보험’ 도입, ‘코로나 위기극복 패키지 법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애주기별 기본자산’, 주거 기본권 강화 등 위기를 전환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위원회에서는 ‘위기를 넘어 진보를 위한 우리의 각오’라는 특별결의문도 채택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안의 노동, 젠더, 인권 문제를 더 깊이 성찰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민중들의 고통에서 미래를 여는 정당, 투쟁하는 정당이자 현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정당, 새로운 상상력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정의당은 진보정당이자 책임정당으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넓게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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