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1절 日에 화해손짓 내미나

문재용 2021. 2.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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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논문에 반일정서 비등
원론적 수준 언급에 그칠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3·1절 기념사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의지를 밝힐지 주목된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1절 102주년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최근 문 대통령이 양국 간 미래지향적 발전을 강조하는 발언을 반복해온 만큼 추가로 한일관계 개선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문 대통령은 2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일외교에 관한 질문을 받고 "강제집행의 방식으로 현금화한다든지, 판결이 실현되는 방식은 한일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양국 간에 외교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더 우선이다. 다만, 그 외교적 해법은 원고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일한국대사에 '지일파'인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용한 것도 한일관계 돌파구를 찾으려는 선택이다. 문 대통령은 2월 강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으로 국내 반일정서가 끓어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원론적인 수준의 대일메시지만 반복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을 놓고 양국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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