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10득점' 데이비슨, 버지니아 커먼웰스 꺾고 A 10 시즌 마무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현중(201cm, F)이 10득점을 기록하며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CAA 디비전Ⅰ 애틀랜틱 10(A 10) 컨퍼런스 게임 버지니아 커먼웰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65-67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일정까지 소화한 데이비슨은 A 10 컨퍼런스에서 7승 4패를 기록했다. 아직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그들은 세인트 보나벤처, 버지니아 커먼웰스, UMSS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현중은 31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득점과 스틸을 동원해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이현중은 19경기에 출전, 평균 13.2득점 4.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3점슛 성공률은 43.6%, 자유투 성공률은 90.5%로 준수했다.

이제 남은 건 ‘3월의 광란’을 위한 토너먼트 게임이다. 4위를 유지한다면 8강부터 치르는 상위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A 10에서 ‘3월의 광란’으로 향할 수 있는 티켓은 2장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데이비슨이 토너먼트 게임에서 상위 성적을 낸다면 초대받을 수 있다.

A 10 컨퍼런스 토너먼트 게임은 오는 3월 4일부터 리치먼드, 데이튼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다.

‘3월의 광란’은 전미 최고의 축제이며 NBA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학 선수들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역시 데이비슨 시절 ‘3월의 광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며 NBA 진출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 ‘3월의 광란’ 출전을 목표로 한 이현중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앞으로 치를 경기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