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클하' 등장 "우승 반지 위해 야구단 샀다"

김태성 2021. 2.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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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야구단 운영 계획 밝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신세계]
최근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음성 채팅 SNS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돔구장 개설 등 향후 야구단 운영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 27일 정 부회장은 클럽하우스에서 이뤄진 문답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진심이고 우승하려고 야구단을 샀다"며 "와이번스가 지금 시즌 9위여서 인수한 것도 크다. 만약 10위하면 벌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NC 다이노스를 벤치마킹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김택진 대표가 부러웠다"고 했다. 이에 한 이용자가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NC 팬들은 김 대표를 친근하게 '택진이 형'으로 부른다.

정 부회장은 곧 야구단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을 표현할 수 있는 구단명"이라며 "공항 중심으로 이름이 정해졌다"며 팀 로고에 이마트를 상징하는 노란색이 아닌 지금의 빨간색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빨간색이 신세계를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신세계 야구단은 오는 19일까지 유니폼과 엠블럼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인천 청라지구에 지을 것을 검토했던 테마파크 대신 돔구장을 검토 중이라며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문학구장에 입점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문학 굿즈는 정해진 건 없지만 (앞으로) 낼 생각이 있다"고도 밝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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