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들 개봉합니다..봄철 스크린 '활짝'
이준익 감독 '자산어보'로
배우 설경구 첫 사극 도전
디즈니 애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등
기대작들 줄줄이 상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현재까지 수상이 유력시된다. 세계 여러 시상식에서 70여 개 상을 받는 등 작품성은 이미 널리 인정받았고, 영국 일간 '가디언',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 등 외신도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이미 골든글로브를 넘어 아카데미상 수상도 심심찮게 거론된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대가족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삭 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했다. 배우 한예리와 스티븐 연이 각각 엄마 '모니카'와 아빠 '제이콥'을 연기하고, 윤여정은 외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조연이지만 주연만큼 존재감 있는 윤여정의 연기가 특히 호평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모은 연기상만 26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1위로 꼽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윤여정의 티켓 파워에 영화계 기대가 높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3월 31일 개봉하는 '자산어보'가 눈길을 끈다. '사도' '동주' '박열' 등으로 검증받은 사극 대가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고,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다산 정약용의 형으로, 흑산도 유배 중 물고기에 대한 책 '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의 삶을 영화화했다. 설경구는 정약전을, 변요한은 정약전과 교류하며 그와 친구가 된 어부 '창대'를 연기한다. 설경구의 첫 사극 영화로, 그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는 관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티브이(IPTV) 3사를 비롯한 유료 방송업계도 3월부터 지원 대열에 가세한다. 주문형비디오(VOD) 극장 동시 서비스 기간에 한해 기존 정산금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영화 투자배급사에 지급할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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