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거머쥐나

정순민 2021. 2.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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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밤(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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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 판씨네마 제공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밤(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번 영화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트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하고 100% 미국 자본으로 만들어졌지만 영화 속 대화의 50% 이상이 외국어(한국어)로 이뤄졌다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로 분류됐다. 시상식 규정상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면 작품상, 감독상, 남녀연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 영화계에선 골든글로브 주최 측의 심사 기준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돼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미나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20 AFI 어워즈' 10대 영화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무려 60여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중 26개의 트로피가 영화 속에서 외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이 받은 것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쟁할 작품은 미국·프랑스 합작영화 '투 오브 어스'를 비롯해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자이로 부스타만테 감독의 '라 로로나'(프랑스·과테말라), 에도아르도 폰티 감독의 '라이프 어헤드'(이탈리아) 등 4편이다. 영화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나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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