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가자!' 테리코·국내선수 조화 이룬 삼성, SK 꺾고 S-더비 4연승 질주

서호민 2021. 2.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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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 삼성이 S-더비 4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7-69로 승리했다.

삼성이 도망가면 SK가 쫓는 형국이었다.

4쿼터 초반 경기는 SK 쫓아오면 삼성이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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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서호민 기자] 화이트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 삼성이 S-더비 4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7-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성적 19승 22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쟁탈전에 더욱 불을 지폈다. 같은 시각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른 공동 5위 부산 KT(21승 20패)가 전자랜드에 승리하면서 KT와의 승차는 그대로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SK(16승 24패)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이 점점 멀어져갔다.

테리코 화이트가 19득점으로 펄펄 난 가운데 김현수(18득점)과 임동섭(10득점), 김동욱(9득점), 김시래(9득점)이 제 역할을 다 해내며 모처럼 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1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호조를 보인 것도 승리 요인이 됐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삼성이었다. 김시래,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나갔다. SK 역시 미네라스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이 돋보인 가운데 김선형의 속공, 안영준의 3점슛까지 엮어 리드를 가져왔다. 그와중에 삼성이 화이트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17-16, 1점차로 리드하며 끝났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쉴 새 없이 득점을 교환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삼성이 도망가면 SK가 쫓는 형국이었다. 삼성은 김현수가 공격 선봉에 섰다. 김현수는 속공, 3점,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화이트도 3점 슛과 돌파 등을 통해 힘을 보탰다. SK는 쿼터 중반부터 김선형이 속공을 통해 흐름을 주도했고, 워니도 속공 트레일러 역할을 함은 물론 강점인 포스트업 공격도 살렸다. 전반은 39-36으로 삼성이 앞서며 끝났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제공권까지 장악하며 기세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3쿼터 삼성은 리바운드 개수에서 12-7로 우위를 점했는데, 이중 공격 리바운드가 5개나 포함되어 있었다. 힉스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한 가운데 3쿼터 코트를 밟은 9명의 선수 중 8명이 득점에 가세, 고른 득점 분포를 이뤘다. SK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데 이어 미네라스와 안영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4쿼터 초반 경기는 SK 쫓아오면 삼성이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대세에 큰 차이는 없었다. 삼성의 공격 작업은 그야말로 물 흐르듯 진행됐다. 4쿼터엔 외곽포까지 시원스럽게 터졌다. 김동욱과 화이트가 나란히 3점슛 한방을 추가하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 SK는 추격의 기회마다 야투 부진에 빠지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화이트와 김현수의 연속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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