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연루' 장제원子 노엘 "누군지 알아? 돈줄게"vsA씨 "얼굴에 침뱉고 밀쳐" [종합]

하수정 2021. 2.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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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장용준)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26일 오전 1시께 부산의 번화가 서면 길가에 세워진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 측은 "거지같은 XX가, 힙쟁이가 니 힙쟁이가 그래 돈 준다며"라고 했고, 노엘의 지인은 "경찰 불러요. 야이 XXXX야 너네 보험사기단이야? 이거 (영상) 왜 찍냐? 명예훼손인 거 아시죠?"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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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노엘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며, 과거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적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26일 오전 1시께 부산의 번화가 서면 길가에 세워진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노엘은 한 여성과 길을 걷다가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에 팔과 몸 등을 부딪쳤고, 이를 본 A씨가 "왜 내 차를 치고 지나가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노엘은 사과 대신 욕설을 내뱉었고, 이 과정에서 A씨 얼굴에 침을 뱉고 가슴을 밀치면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계좌 불러. 돈 줄게"라고 했다고.

또한, 28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총 4명(노엘, 노엘 지인, A씨, A씨 지인)이 등장한다. A씨 측은 "니 신발 열배 가격인데 XX 장난하나 지금. 차를 쳤으면, 안 부서졌는데 사과를 하고 가면 우리가 화날 일이 없다"라며 "돈 준다며 돈 줘. 돈 주고 지장 찍어라"라고 했다. 술에 취한 노엘은 "줄게 XXXX야. 얘(지인)가 쳤으니까. 내가 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A씨 측은 "거지같은 XX가, 힙쟁이가 니 힙쟁이가 그래 돈 준다며"라고 했고, 노엘의 지인은 "경찰 불러요. 야이 XXXX야 너네 보험사기단이야? 이거 (영상) 왜 찍냐? 명예훼손인 거 아시죠?"라고 물었다. 영상을 찍던 또 다른 A씨의 지인은 "이건 증거수집"이라고 답했다.

노엘의 지인이 A씨 측을 밀자, A씨 측은 "이거 친 거 맞죠?"라며 카메라를 쳐다보기도 했다. 비틀거리던 노엘은 "내가 준다는데 양아치예요?"라고 물었고, A씨 측은 "니 통장에 천만원은 있나? 돈도 없어 보이는데"라며 말싸움을 이어갔다.

A씨는 노엘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엘은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기사 보도 직후, 노엘을 향해 비판 여론이 쏟아졌지만,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진경찰서는 노엘과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A씨는 노엘의 지인도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 

노엘은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한 혐의 및 지인이 사고를 낸 것으로 해 허위 보험사고 접수를 해서 보험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이후 노엘은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와 합의 한 것을 이유로 밝혔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인디고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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