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1절 집회 강행은 文정권 도우미 되는 길"

김동하 기자 2021. 2.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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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3·1절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보수단체들을 향해 “집회 강행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 도우미가 되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무능, 폭주에 항의하는 단체들이 3·1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권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며 “취지에는 당연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러나 “집회라는 방식과 시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3.1절 집회 주최 측에 법원이 불허한 집회는 즉각 취소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 정권 사람들은 지난번 2차 대유행의 책임을, 대놓고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떠넘겨 왔다”며 “만약, 내일 법원이 허락하지 않은 대규모 집회가 강행되고 혹시라도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그 책임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에게 떠넘겨질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온갖 정책실패로 곤경에 빠진 이 정권은 집회 강행을 마음속으로 크게 반기며 공격의 칼을 갈고 있을 것”이라며 “진정 정권 심판을 바란다면 그들에게 단 하나의 빌미도, 한 치의 꼬투리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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