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포항, 인천에 짜릿한 역전승..개막전 산뜻 출발

이석무 2021. 2.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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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1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신광훈의 동점골과 송민규의 결승골애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간신히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던 '생존왕' 인천은 시즌 첫 경기에서 먼저 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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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송민규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1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신광훈의 동점골과 송민규의 결승골애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끈 일류첸코(전북)와 팔로세비치(서울)가 모두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포항은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올 시즌도 돌풍을 예고했다.

반면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간신히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던 ‘생존왕’ 인천은 시즌 첫 경기에서 먼저 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포항 풀백 신광훈이 공을 걷어낸 것을 아길라르가 가로챈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포항은 후반전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전 들어 임상협, 전민광, 고영준을 잇따라 교체 투입한 포항은 후반 1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제 실점의 빌미를 줬던 신광훈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신광훈의 발을 떠난 공은 인천 선수 몸을 맞고 살짝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26분엔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송민규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강상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날린 것이 인천 골키퍼 이태희에게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송민규가 재빨리 따내 왼발 슛을 연결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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