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스키장·장례식장 등 16명 확진..부산, 다시 코로나19 증가세

오성택 2021. 2. 28.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한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2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부산시는 28일 사하구 뉴코아아울렛 쇼핑몰과 강원도 스키장 모임, 영도구 해동병원 등에서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쇼핑몰은 서부산지역 유통중심 지역인 사하구 괴정동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몰 인근 괴정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부산지역 한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2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왔으나, 3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8일 사하구 뉴코아아울렛 쇼핑몰과 강원도 스키장 모임, 영도구 해동병원 등에서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부산 3217번)씨가 근무하는 사하구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에서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해당 쇼핑몰 지하 1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식당가에서, 1명은 유통 관련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쇼핑몰은 서부산지역 유통중심 지역인 사하구 괴정동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몰 인근 괴정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해당 쇼핑몰을 방문한 전체 이용객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의 한 스키장을 찾은 B(부산 3227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해당 스키장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임에 몇 명이 참가했는지는 강원도의 역학 조사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이날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에서 격리 중인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병원 누적 확진자는 환자 5명·직원 5명·보호자 1명·간병인 2명·접촉자 5명 등 18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장례식장에서 가족모임과 보험회사로 이어지는 감염 고리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날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총 37명이 감염됐다.

최근 부산 영도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부산시가 영도구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날 3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2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또 경남과 울산에서도 각각 1명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울산 953·997번)의 가족으로, 가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의 경우 양산(2명)과 창원(1명), 김해(1명)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전날 부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5800명분이 배송됐으며, 631명(26일 490명, 27일 141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