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나철, 탄탄 연기력에 위트까지.. 예측불허 신스틸러

이준현 2021. 2. 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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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기고만장 했던 나철이 송중기에게 역(逆)으로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철은 극 중 빈센조(송중기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바벨건설의 투자개발팀장 나덕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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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사진=방송화면캡처)

‘빈센조’ 기고만장 했던 나철이 송중기에게 역(逆)으로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철은 극 중 빈센조(송중기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바벨건설의 투자개발팀장 나덕진 역을 맡았다. 그는 회사에 충성하며 강약약강을 제대로 보여 주는 세속적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바벨건설이 금가동에 랜드마크 타워를 추진하면서 금가프라자를 매입해 본격적인 갈등 구조를 보였다. 앞서 합의를 위해 변호사 빈센조와 만난 투자개발팀장 덕진은 그룹의 힘을 등에 업고 거만한 태도로 임했다. 이후 덕진이 고용한 용역 일당이 조사장(최영준 분)의 가족을 납치하고 협박해 받아낸 계약으로 기세등등한 모습을 했다. 하지만 빈센조의 역습으로 곧 위기를 맞았고, 그가 저지른 뒷돈 거래와 협박 녹취록, 불륜 관계까지 증거를 들이밀자 판세는 금방 귀집어졌다.

어쩔 줄을 몰라하며 쩔쩔매는 덕진에게 빈센조는 2개월 철거 연기를 지시했다. 마치 악당을 골탕 먹이는 악당의 형국 같아 묘한 쾌감을 선사한 장면이었다. 과연 덕진은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모두 수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 나철은 권력에 기대 뒤에선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며 비겁하면서도 태세 전환이 빠른 성격을 생동감 있게 선보였다. 악랄한 권력형 인간이 삽시간에 궁지로 몰리며 눈치를 보는 모습을 위화감 없이 표현해내 조연들까지도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 라는 반응에 일조했다. 탄탄한 연기력에 특유의 위트 있는 모습까지 더해져 더욱 임팩트 있는 장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캐릭터에 완벽 동화 돼 한층 몰입도를 높이며 눈길을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빈센조’ 4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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