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의미 가득한 2연승 KGC, 첫 번째 이유되었던 '리바운드'

김우석 2021. 2.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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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휴식기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인사이드 파워가 부족한 KGC에게 이날 승리를 위해선 리바운드라는 단어가 중요했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을 승리의 한 가지 포인트로 삼았다.

KGC 포워드 문성곤은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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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휴식기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이재도, 크리스 맥컬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접전 끝에 72-6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GC는 22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 고양 오리온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은 4위를 유지했다.


출발이 좋았다. 속공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11-0으로 앞섰다. 1쿼터 중반이 넘어서며 흔들렸다. 접전을 허용했다. 3쿼터 중반을 넘어선 시점까지 2~4점차 리드만 유지했다.


3쿼터 후반, 속공이 살아난 KGC는 점수차를 넓혀갔다. 8점을 앞서며 30분간 공방전을 마무리했다.


4쿼터, KGC는 공격에 효율성을 더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끝까지 유지했다. 마지막 KCC 추격전을 따돌리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재도가 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두 외국인 선수가 28점 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전성현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오세근과 문성곤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오세근은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지만, 파워가 부족한 포스트 수비에서 힘을 보탰고, 문성곤은 34분 35초 동안 3점에 그쳤지만, 7리바운드 4스틸이라는 알토란 같은 기록을 더했다.


인사이드 파워가 부족한 KGC에게 이날 승리를 위해선 리바운드라는 단어가 중요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로 대변되는 KCC 포스트 진과 대등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결과는 34-37, 3개가 뒤진 기록을 남겼다. 공격 리바운드는 11-10으로 한 개를 앞섰다.


2쿼터 중반과 승부처에서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경기를 대등하게 몰고가는 이유가 되었다.


두 외국인 선수가 한 개를 합작하는데 그쳤지만, 문성곤이 3개를 시작으로 오세근과 변준형 그리고 전성현이 각각 2개씩을 걷어냈다.


집중력과 활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였다. KGC는 특유의 활동량이 수반되어야 승리와 연을 맺을 수 있는 팀이다. 네 선수의 공격 리바운드 숫자는 이를 증명해 주었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을 승리의 한 가지 포인트로 삼았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에 아쉬움을 남기며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내주는 아쉬움과 마주해야 했다.


KCC는 데이비스가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2개 이상 잡아낸 선수가 없었다.


KGC 포워드 문성곤은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양 팀 최다 숫자였다.


경기 후 문성곤은 “오늘은 수비 로테이션의 길과 볼이 떨어지는 자리가 보였다.”고 했다. 활동량이 장점인 문성곤의 공격 리바운드 센스가 돋보였던 워딩이었다. 2쿼터 접전 흐름에서 나온 두 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압권이었다. KCC 추격 흐름을 저지할 수 있던 소중한 그것이었다.


6점에 그친 오세근 역시 2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6리바운드를 잡아낸 부분도 중요한 장면이었다.


KGC는 설린저로 교체가 예정되어 있다.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두 선수에 비해 리바운드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휴식기 이후에 중심이 잘 맞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절실함이 크다. 국내 선수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고맙다. 약한 부분이 있다. 채워가려고 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텨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미안함을 언급한 이유는 외국인 선수의 버티는 힘이다. 설린저 존재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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