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은 데뷔골에 에디뉴 결자해지골, 이민성 감독 데뷔전 승리 선물..대전 개막전 첫 승 쏘다[현장리뷰]

정다워 2021. 2.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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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신상은(22)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킥을 놓친 에디뉴는 결승골로 결자해지했다.

자신이 만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동시에 이민성 감독의 프로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하는 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대전은 결국 한 골 차이를 잘 지켰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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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신상은(22)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킥을 놓친 에디뉴는 결승골로 결자해지했다.

대전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전에서 부천FC1995를 2-1로 잡고 승리했다. 개막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홈팀 부천은 5-4-1 포메이션에 가까운 수비적인 전술로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최후방 수비에서 최전방 공격까지 간격을 좁혀 상대를 타이트하게 막아냈다. 반면 대전은 에디뉴와 이진현, 이현식 등 수준 높은 미드필더들을 앞세워 허리를 장악했다. 수비에서 허리, 공격까지 나가는 속도가 빨랐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템포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대전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부천은 역습으로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특히 대전은 연이어 시도한 슛이 지속적으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원기종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하다 부천 박하빈에게 반칙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확정했고, 박하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박하빈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에디뉴의 페널티킥은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고 선제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들어가지 않던 골은 후반 38분이 돼서야 나왔다. 교체로 들어간 신상은이 만들었다. 전종혁이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중거리슛을 신상은이 달려들며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신상은은 프로 데뷔전에서 소중한 골을 만들어냈다.

대전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곧바로 박창준에게 실점하며 무승부 위기에 놓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페널티킥을 놓쳤던 에디뉴가 후반 43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잡아냈고 여유롭게 땅볼슛으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이 만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동시에 이민성 감독의 프로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하는 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대전은 결국 한 골 차이를 잘 지켰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민성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환호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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