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 질문은 '경쟁력'.."지지자 입장서 당연"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2021. 2. 28.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8일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 문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달 1일 안 후보와 금태섭 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가 마무리되면 결정된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왜 야권 단일후보 뽑아야 하는지 합의가 가장 중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해 노후 주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8일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 문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을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는 야권이 모두 힘을 합쳐서 여당 쪽 후보를 이겨야만 하는 게 목적 아니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내달 1일 안 후보와 금태섭 후보 간 '제3지대' 단일화가 마무리되면 결정된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안 후보가 제3지대 단일화에서 낙승할 것이 예상되는데, 안 후보와 국민의힘은 100%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대원칙에는 이견이 없지만 여론조사 문구를 둘러싸고 공방이 예상된다.

'제1야당'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은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군소정당 소속인 안 후보 측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묻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제일 먼저 합의돼야 할 게 우리가 왜 야권 단일후보를 뽑아야만 하는가 그 목적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고 여당을 상대로 한 승리를 강조하면서 "누가 이길 수 있을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건 지지자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후보가 안 된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정당의 책임을 맡은 분이 본인의 정당 위주로 먼저 말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며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야권 전체가 힘을 모아야 이길 수 있는 선거 아닌가. 제1야당만으로 이기기는 힘든 선거"라고 했다.

kays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