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또 '피의 주말'..다웨이서 총격으로 3명 사망·수십명 부상(상보)

윤다혜 기자 2021. 2.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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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남부 도시 다웨이에서 28일(현지시간) 반 쿠테타 시위를 벌이던 시위자 3명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실탄에 맞아 숨지고 최소 20명이 부상했다.

지난 주말에도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사망했고, 이날 다웨이에서도 3명이 숨지며 '피의 주말'이 이어지고 있다.

다웨이 내 병원의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파에 자우 하인씨는 AFP통신에 "부상자들은 고무탄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자 3명은 실탄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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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도 경찰 총격으로 최소 4명 사망
향후 사상자 더 늘어날 수도
25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지지자들이 시위대를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얀마 남부 도시 다웨이에서 28일(현지시간) 반 쿠테타 시위를 벌이던 시위자 3명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실탄에 맞아 숨지고 최소 20명이 부상했다.

AFP통신은 미얀마 현지 병원 관계자와 언론 등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날 다웨이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쿠데타 반대 행진을 벌였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하고, 무차별 총격까지 가하는 등 강경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사망했고, 이날 다웨이에서도 3명이 숨지며 '피의 주말'이 이어지고 있다.

다웨이 내 병원의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파에 자우 하인씨는 AFP통신에 "부상자들은 고무탄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망자 3명은 실탄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더 많은 부상자가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1일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여권 인사들을 구금하고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을 이어가는 한편 시위를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마저 구금하는 등 점점 더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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