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앞두고 여의도 면적 친일귀속재산 토지 148필지 우선 매각된다

김나경 2021. 2.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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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친일귀속 재산 148필지(329만5000㎡)를 우선 매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보훈처는 현재 보훈처가 관리하는 친일귀속 재산 855필지(633만7000㎡) 중 활용도가 있는 토지 148필지를 선별, 3.1절을 맞아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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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212억원 상당 친일귀속 토지 우선 매각
"친일재산 매각으로 독립유공자 생활 안정 도모"
언론사 광고, 드론 활용 홍보영상 등으로 매물 홍보
국가보훈처가 삼일절을 맞아 친일귀속재산 148필지를 우선 매각, 독립유공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삼일절을 엿새 앞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가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친일귀속 재산 148필지(329만5000㎡)를 우선 매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공시지가 약 212억원으로, 친일재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해 독립유공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보훈처는 현재 보훈처가 관리하는 친일귀속 재산 855필지(633만7000㎡) 중 활용도가 있는 토지 148필지를 선별, 3.1절을 맞아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우선 언론사에 매각하는 재산을 광고로 게재해 토지 매수 희망자가 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드론을 활용한 홍보영상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물을 알릴 계획이다.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은 2005년 시행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친일재산 조사 후 국가 귀속 또는 확인이 됐거나, 국가소송을 통해 전입된 재산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귀속된 친일재산은 총 1297필지(867만9581㎡)다.

그 중에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705필지(약 698억원)은 매각돼,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재원으로 포함됐다. 해당 자금은 독립유공자 등의 예우지원과 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됐지만 여전히 855필지가 매각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이에 보훈처는 "앞으로도 3.1운동의 정신이 담긴 헌법의 이념을 더욱 잘 지키기 위해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주요 재원인 친일귀속재산 매각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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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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