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위원회 여성 이사 40%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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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리 요시로 전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의 발단이 된 여성 이사 비율을 40%까지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아사히신문> 을 보면, 조직위는 조만간 이사회와 평의원회를 열어 여성 이사 11명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
앞서 모리 전 회장은 지난 3일 올림픽위원회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시간이 길어진다"고 발언했다가 일본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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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리 요시로 전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의 발단이 된 여성 이사 비율을 40%까지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아사히신문>을 보면, 조직위는 조만간 이사회와 평의원회를 열어 여성 이사 11명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다. 현재 조직위 이사 34명 중 여성은 7명(20%)에 불과하다. 조직위는 이사 정원을 45명으로 늘린 뒤 여성 이사를 추가해 여성 비율을 40%(18명)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모리 전 회장은 지난 3일 올림픽위원회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시간이 길어진다”고 발언했다가 일본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사퇴했다. 지난 18일 여성인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이 후임으로 선출됐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에 대해 “현 시점에서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지난 27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책을 확실히 강구하면 (관중이 있어도)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집단감염 없이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월 하순까지 관중 수요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연기는 국민 여러분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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