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아이스크림 가격 조정..정찰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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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를 확대한다.
정찰제로 제품 가격이 1000원으로 확정되면 할인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종전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 정찰제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빙그레도 지난 2018년 이후 투게더와 붕어싸만코 등 떠먹는 아이스크림과 제과형 아이스크림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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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를 확대한다. 이에 유통업체에서 관행적으로 적용했던 '반값 할인'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월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더블비얀코 △더블비얀코(초코) △와 등의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가격 인하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격 인상 조치라는 게 소비자들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유통업체에서 50% 할인 등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찰제로 제품 가격이 1000원으로 확정되면 할인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종전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해에도 찰떡아이스와 와플 바닐라 등의 제품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 정찰제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도 가격 정찰제 도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빙그레도 지난 2018년 이후 투게더와 붕어싸만코 등 떠먹는 아이스크림과 제과형 아이스크림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소매점마다 가격 편차가 크게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가격 정찰제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해 장기간 장마철이 이어지는 등 매출 감소 등의 영향과 과도한 할인 행사로 인해 악화된 제조업체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찰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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