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흘린 은퇴설, 화들짝 놀란 남편 "그만 둘 생각 없다"

이상학 2021. 2.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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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이 끝나는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41)가 은퇴 여부를 시즌 후로 미뤘다.

푸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은 은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에만 집중하겠다. 은퇴 여부는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 보겠다"며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잠재웠다.

1980년생으로 어느새 만 41세 노장이 된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10년 2억4000만 달러 장기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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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이 끝나는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41)가 은퇴 여부를 시즌 후로 미뤘다. 

푸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은 은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에만 집중하겠다. 은퇴 여부는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 보겠다”며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잠재웠다. 

푸홀스의 은퇴설은 아내 데이드레의 SNS 글이 발단. 지난 23일 ‘오늘은 마지막 시즌의 첫 날이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와 함께 먹고 자고 호흡한 남편 이야기’라고 적으며 은퇴설을 먼저 흘렸다. 

에인절스 스프링캠프 첫 날을 두고 남편의 은퇴를 시사한 것. 이후 은퇴설이 빠르게 번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데이드레는 ‘은퇴 선언이 아니다. 올해가 에인절스 계약 마지막 해라는 의미’라고 정정하며 진화에 나섰다. 

1980년생으로 어느새 만 41세 노장이 된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10년 2억4000만 달러 장기계약이 끝난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수년째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푸홀스의 은퇴설이 더 힘을 받았다. 

푸홀스는 “아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이해한다. SNS에 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아내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며 “시즌이 끝난 뒤 이것이 한계라고 느껴지면 은퇴를 선언하고 집에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 만약 은퇴를 하면 누군가 SNS가 아니라 내가 직접 팬들에게 전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올해 느낌이 좋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시즌이 기대된다. 건강을 유지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부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푸홀스는 10년 연속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강타자였다. MVP 3회, 올스타 10회, 실버슬러거 6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역대 통산 기록도 홈런 5위(662개), 타점 3위(2100점) 안타 14위(3236개). 올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된다. /waw@osen.co.kr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곽영래 기자] 알버트 푸홀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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