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CHOO 효과, 신세계 강력한 '테이블세터'→중심타선 공포감

홍지수 2021. 2. 28.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신수(39)가 합류한 신세계 야구팀은 어떤 공격 야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추신수의 합류로 신세계 야구팀은 장타력 증가로 강력한 공격 야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출루율이 좋았던 선수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지만, 신세계 그룹과 계약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여러 팀에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국제공항,박준형 기자]추신수가 입국장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추신수(39)가 합류한 신세계 야구팀은 어떤 공격 야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추신수가 들어갈 테이블세터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추신수의 합류로 신세계 야구팀은 장타력 증가로 강력한 공격 야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심 타선은 최정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그리고 FA 시장에서 데려온 최주환과 부상 복귀로 부활을 벼르고 있는 한유섬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타력은 리그 최강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런데 야구는 홈런이 전부가 아니다. 1~2번에서 상대 투수를 충분히 괴롭혀줄 수 있어야 한다. 잘 때리기도 해야하지만, 볼을 골라내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출루율이 좋아야 하는데,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에게 2번타자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최지훈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출루율이 좋았던 선수다. 3할 타율에 선구안도 좋고 출루율이 낮아도 3할 중반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부상이 겹쳤던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9시즌에는 출루율 28위(.371)였고, 2018시즌에는 15위(.377)였다.

3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찍었던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2008년 출루율 .397, 2009년 .394, 2010년 .401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2008년 장타율은 .549, 2009년엔 .489, 2010년에는 .484를 기록했다. 

세월이 지나 추신수도 나이가 꽤 들었지만, 모두 그의 커리어를 믿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시즌 동안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를 통산 3차례나 달성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지만, 신세계 그룹과 계약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여러 팀에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추신수가 올해에도 잘 해낼 것이라는 분석과 평가가 따른 것이다. 1982년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팀에서 신세계 야구팀 타선을 경계하는 이유다. 게다가 지난해 1번 타자 기회를 얻고 ‘제2의 김강민’으로 기대를 모은 최지훈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의 근성은 그간 SK 와이번스 구단에서 보기 힘들만큼 강하다.

발이 빠르면서 주루 센스가 있다. 외야 수비력도 수준급이다. 최지훈은 지난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1년 경험이 올해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줬던 추신수가 합류한다. 최지훈은 배울게 많을 것이다. 김원형 감독이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KBO리그 2년차지만 ‘김강민 후계자’로 꼽히는 최지훈과 메이저리그 스타 추신수가 1, 2번을 맡게 되면 최정과 로맥, 최주환, 한유섬은 타점 생산 기회를 보다 많이 얻을 수가 있다. 이 점을 두고 신세계 야구팀을 상대해야 할 다른 팀 감독들이 경계하는 분위기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