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적공부 일본식 이름 지운다..1만8천여건 정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는 토지 임야대장에 존재하는 일본식 이름을 정리하는 '지적공부 일본식 이름 지우기' 사업을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적 장부에 일본식 이름이 남아 있는 이유는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이 소극적으로 진행된데다, 일제 강압에 못 이겨 '창씨개명'한 한국인 명의 부동산에 대해 후손들이 상속 절차 등을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토지 임야대장에 존재하는 일본식 이름을 정리하는 '지적공부 일본식 이름 지우기' 사업을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적 장부에 일본식 이름이 남아 있는 이유는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이 소극적으로 진행된데다, 일제 강압에 못 이겨 '창씨개명'한 한국인 명의 부동산에 대해 후손들이 상속 절차 등을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지적공부에 일본인 이름(4자 이상)으로 추정되는 토지를 추출해 한국식 이름을 제외하고, 일본식 이름으로 추정되는 정비 대상 1만 8천여 토지를 확정해 이달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정비 대상은 '일본식 이름으로 바꾼 한국인 개인 명의 토지'와 '일본인 또는 일본기업(법인) 명의'로 된 토지다.
일본식 이름으로 바꾼 개인 명의 토지의 경우 등기부·제적부·토지대장 등의 자료를 찾아 현황을 파악한 후 현재 한시법으로 시행 중인 '부동산소유권이전특별조치법' 등을 활용해 상속 절차를 받도록 후손들에게 안내한다.
일본인 및 일본기업(법인) 명의의 부동산은 조달청과 협의해 신속히 국가로 귀속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소유권 변동이 없는 토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만큼 어려움이 예상되나, 전남도는 일본식 이름으로 바꾼 사람의 토지를 상시 관리해 공적 장부에서 일본식 표기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일제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이를 청산하기 위한 조치인 점을 고려해 상속 안내 등을 받은 도민께서는 신속히 명의변경 절차를 밟아달라"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 ☞ 김동성 전 선수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 "증거 내놔라" vs "원하는 대로"…기성용 사건 '끝까지' 간다
- ☞ '학폭 논란' 스트레이키즈 현진, 결국 활동 중단
- ☞ '소림축구 출연' 홍콩 영화배우 우멍다 간암으로 사망
- ☞ 한 마을에 쌍둥이 23쌍 태어나…"헷갈리네"
- ☞ 투계장서 싸움닭 다리 칼날에 주인 목숨 잃어
- ☞ 레이디가가, 납치된 반려견 되찾아…현상금 5억 주나?
- ☞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은 아내 선고유예
- ☞ 머리손질에 강력접착제 쓴 美 흑인여성 수술받고 회복
- ☞ [OK!제보] 알바 교육기간엔 무급?…여전한 불법성 갑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속 드러나는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혐의 입증 가능할까(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인수 제안한 적 없어" | 연합뉴스
- '할머니 맛'이라니?…'비하' '막말' 판치는 유튜브 | 연합뉴스
- 최경주, 54세 생일에 우승 파티…한국골프 최고령 우승(종합) | 연합뉴스
-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종합)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김해 공장서 부취제 누출…한때 유독물질 오인 소동(종합) | 연합뉴스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
-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왜 네가 썰어" 김밥 한 줄에 '욱'…전과 추가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