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확장적 거시정책 정상화 신중히 추진해야"

박영준 2021. 2.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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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6일 화상으로 열린 제1차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확장적 거시정책의 정상화는 G20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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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6일 화상으로 열린 제1차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확장적 거시정책의 정상화는 G20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시 G20의 공조가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처럼, 최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G20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가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옐런 재무장관 역시 이날 회의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확장적 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인해 계층 간 양극화 및 국가 간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고, 격차 해소를 위한 포용적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방역이 경제회복을 위한 대전제인 만큼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면서 “한국도 개도국 백신 보급을 위한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 해소와 국가 간 격차 해소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빌게이츠 재단 등이 주도해 출범한 ‘ACT-A’와 연계해 개도국 백신 보급을 위한 기여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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