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형수·여배우 얘기 또 꺼내..이규민 "예의 지켜라"

홍 "학교폭력처럼 20년 지나도 용서되지 않아"
이 "국민의힘은 죄없는 사람 죽이고 살리고 했는지 모르지만"

무소속 홍준표 의원 2021.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이틀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난한 가운데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의를 지키라"며 반격했다.

홍 의원은 2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이런 행동은 사회문제화 된 학교폭력처럼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보냐"고 했다.

그는 전날 이 지사를 향해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라며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규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쓰는 선정적인 말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라며 "재난지원금으로 가계가 살고 경제가 사는데 어찌 푼돈이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는 지은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부는 전혀 그런 정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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