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폭행 시비 논란 "쌍방 vs 일방" 엇갈린 주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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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 20)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27일 부산일보는 노엘과 한 차량 운전자 A씨가 지난 26일 새벽 1시께 부산 부전도서관 인근 편도 1차로 일방통행로 옆 인도에서 시비가 붙었다고 보도했다. 20대 남성인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노엘이 얼굴에 침을 뱉고 가슴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노엘은 인도에서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주차하고 건물 계단에 서 있었다. A씨는 경찰에 "당시 노엘이 한 여성과 걷고 있던 중 차량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오른쪽 팔로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노엘에게 '왜 내 차를 치고 지나가냐'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노엘이 욕설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노엘의 일방적 폭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노엘 측은 쌍방 폭행이었다는 입장이다.

보도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노엘에게 "그러니까 돈 줘. 걸뱅이 같은 새X가 힙쟁이가 니 힙쟁이가. 아 그래 돈 준다며 줘"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노엘은 "줄게 XX새X야"라고 받아친다.

A씨는 노엘과 함께 있던 지인 여성 1명을 다음 주 중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2017년 2월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주목 받은 노엘은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자진 하차했다. 2019년 9월에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추돌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건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다. 노엘은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 원을 줄테니 합의하자"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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