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의 한수]새학기 맞이..'라야와 마지막 드래곤'·'톰과 제리'

2021. 2.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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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씬의 한수, 김태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오늘은 애니메이션 두 편 준비했네요?

네,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그리고 <톰과 제리>입니다.

[질문] 이번주 목요일에 개봉하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영화 하면 주인공으로 공주 떠올리는 분들 많은데, 이번엔 여전사네요? 

족장, 통치자의 딸이니까 공주 맞고요. 평화를 되찾기 위해 거듭난 여전사도 맞습니다.

주인공 '라야'가 분열된 왕국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떠나는데요.

'시수'를 만나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면서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질문] 쭉 보니까 전체적으로 동남아시아 분위기가 나요.

네, 제작진은 동남아시아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을 참고했고 직접 동남아 문화를 배우고 체험했다고 합니다.

그런 장면을 몇 가지 살짝 소개하자면,

태국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이 '툭툭'이잖아요. 주인공 라야가 타고 이동하는 귀여운 반려동물 이름이 '툭툭'입니다.

화합을 의미하는 음식으로 '똠양꿍'이 등장하고요,

신발 벗는 문화, 음식 놓는 위치까지

영화 구석구석 동남아시아의 문화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질문] 성우진도 화려합니다. 한국계 배우도 눈에 띄고요.

네,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콰피나가 드래곤 '시수'역을 맡았고요.

대표적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오,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대니얼 대 킴까지 참여했습니다.

“아시안 캐릭터가 나온다면 목소리 연기도 아시안이어야 한다”는 돈 홀 감독의 의견대로

90% 이상이 모두 아시아 배경을 가진 배우들입니다.

[질문] 제작진이 '겨울왕국' 만들었던 그 제작진인데, 목소리 녹음하다가 마음 졸였던 순간도 있었다고요?

코로나로 녹음도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 했다고 해요.

배우들은 편안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녹음했는데 그러다 보니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실수로 재녹음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질문]에피소드도 들으니까 목소리 연기가 더 기대되네요. 다음 영화는 <톰과 제리>, 엄청 친근한 애니메이션이에요.

1940년 처음 등장한 이후 80년이 지났는데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죠.

이번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만나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리는 성대한 결혼식이 열리게 될 뉴욕의 한 고급 호텔로 이사를 오게 되고,

제리를 잡기 위해서 톰이 고용되는데요.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고뭉치들의 소동이 그려집니다.

[질문] 그런데,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함께하다 보니 이질감도 느껴져요.

네,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친숙한 2D 캐릭터와 배우 클로이 모레츠 등 실사 세계의 조화가 신선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더빙판에는 겨울왕국에서 '엘사' 역을 맡은 소연이 클로이 모레츠 역을 연기하는 등 베테랑 성우들이 참여한 점도 기대를 모읍니다.

[앵커]오늘 영화 두 편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네요. 김태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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