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3 매듭 완전히 풀때까지 함께 하겠다"

제주CBS 박정섭 기자 2021. 2.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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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날 오전 9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과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오임종 제주 4.3유족회장 등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영령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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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방문뒤 4.3평화공원 참배..4.3유족들과 간담회 가져
제2공항 관련 "도민 마음 헤아리며 문제 해결 궁리"
28일 제주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28일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날 오전 9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과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오임종 제주 4.3유족회장 등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영령에 참배했다.

위패 봉안소 방명록에는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향해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마치고"라고 썼다.

곧바로 4.3유족 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이 대표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법적 근거를 갖는 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됐지만 마침내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랜 세월 풀지 못한 하나의 매듭을 드디어 풀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6일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역사의 매듭을 완전히 푸는 날까지 제주가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임종 4.3유족회장의 위자료 전액 기부 약속에 대해 "정부를 향해, 국민을 향해 아름다운 신호를 보낸 아름다운 선례이며, 앞으로 전개될 여러 문제에서 큰 흐름이 될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오임종 회장은 전 날 4.3영령들께 드리는 서약서를 통해 "제주4.3특별법 개정으로 희생자들은 비로소 국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얻어내게 됐다"며 "3만 영령의 피와 눈물이 섞인 것인 만큼 나에게 지급되는 전액을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금을 만드는 데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4.3유족들은 4.3특별법 전부개정안 대통령 서명때 유족의 현장 참석과 4.3수형인 일반재판 등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자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의 정부 입장에 대해 "어찌 됐든 존중돼야 한다"며 "제주도민의 마음을 헤아려 가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궁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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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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