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배님, 시범경기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이유는? [MD스토리]

2021. 2.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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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천 윤욱재 기자] "시범경기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LG '파이어볼러 마무리' 고우석(24)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39·신세계)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고우석은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LG의 마무리투수다. 지난 해에는 부상으로 인한 시련도 있었으나 꿋꿋하게 LG의 뒷문을 지켰다. 올해는 건강한 몸 상태로 개막전을 바라보고 있다. "작년에 부상으로 시작을 했다. 김용일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지금까지 아프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다"는 고우석은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상황이 나아져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최근 야구계 최고의 화제는 바로 추신수의 KBO 리그 입성이다. 고우석은 어린 시절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장면을 보며 야구선수로서 꿈을 키웠다.

"내가 어렸을 때 추신수 선배님이 메이저리그에서 안타를 치는 날이면 하이라이트 장면이 계속 나왔다. 돌아온다는 소식에 너무 놀랐고 맞붙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는 고우석은 "추신수 선배님이 클리블랜드에 가서 20홈런-20도루 클럽을 달성할 때였다. 어릴 때 국내 선수가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꿈이 커질 수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제 상상만 했던 맞대결 장면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 고우석은 "시범경기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가 뭘까. "그래야 마음 놓고 승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고우석의 말이다. "직구와 변화구 다 던져보고 싶다. 승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일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G는 신세계와 3월 29~30일 시범경기를 치른다. 고우석이 기대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지 지켜볼 만하다.

[고우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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