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2km 던진 장재영, "추신수 선배 만나면 직구 승부" [오!쎈 고척캠프]

길준영 2021. 2.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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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18)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상상한 장재영은 "직구 승부를 하고 싶다. 나는 이제 시작하는 투수니까 안타를 맞아보지도 않았는데 피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 일단 직구로 승부하고 맞으면 그 때 다른 볼배합을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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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지형준 기자]신인 장재영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추신수 선배, 만나면 직구 승부”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18)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최고 시속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1차지명 유망주다운 위력을 뽐냈다. 

훈련 후 인터뷰에서 장재영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시합처럼 던졌다. 재밌었고 떨리는 마음은 없었다. 박동원 선배의 리드만 보면서 편하게 공을 뿌렸다”라고 첫 라이브 피칭 소감을 전했다. 

장재영은 아마추어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어쩌면 정말 메이저리거를 상대해볼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보낸 추신수(신세계)가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아침에 메이저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고 말한 장재영은 “TV로만 볼 수 있었던 분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많은 생각이 든다. 메이저리그 선수와 대결할 수 있는 기회니까 재밌을 것 같다”며 추신수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최고 160km가 기대되는 장재영의 강점은 단연 빠른 직구다. 재밌는 점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직구에 가장 강한 타자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이다.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상상한 장재영은 “직구 승부를 하고 싶다. 나는 이제 시작하는 투수니까 안타를 맞아보지도 않았는데 피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 일단 직구로 승부하고 맞으면 그 때 다른 볼배합을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한 장재영은 향후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재능이다. 특히나 소속팀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구단이다. 다만 아직 투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례가 없다. 

장재영은 “내가 키움에서 메이저리그로 가는 첫 번째 투수가 되면 영광일 것”이라면서도 “나는 아직 시작도 안한 투수다. 메이저리그를 바라보기 보다는 키움을 대표할 수 있는 투수가 되서 팀의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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