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소렌스탐 '빨간 상의' 입는 이유는?

오태식 2021. 2. 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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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3년만에 선수로 나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현재 출전하고 있는 대회 최종일에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기로 했다. 불의의 자동차 사고 부상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소렌스탐 그리고 패트릭 리드(미국)가 대회 최종일 우즈처럼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걷는데까지 몇 개월이 걸리고 최악의 경우 선수 생활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필드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5위에 올라 있다. 3타를 줄인 리드도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5위다.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투어 4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빌리 호셜(미국)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공동 2위로 물러 났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20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안병훈은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22위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기대를 모은 김주형(19)은 전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주춤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9위까지 올랐던 김주형은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오히려 1타를 잃고 안병훈과 같은 순위인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서 그레이슨 머리(미국)와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이상 14언더파 202타)가 단독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8년 은퇴 후 13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에서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74위(합계 9오버파 225타)에 머물렀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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