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회만 접종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착수

박윤균 2021. 2. 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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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0만명분 선구매해 2분기부터 도입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얀센(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d26.COV2S)의 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얀센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이미 우리나라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냉장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백신은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타 백신과 가지는 차별점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타 백신들은 2번 맞아야 확실한 예방효과가 보장되지만,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도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제출된 품질·비임상·임상·GMP 자료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여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한국얀센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비임상·품질자료를 전달받아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얀센 백신을 미국 내 접종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정부는 얀센이 개발한 백신 600만명분을 선구매한 상태로 오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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