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조정훈 포함한 범여권 3자 단일화 어불성설"

윤해리 2021. 2. 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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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28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포함한 범여권 후보 '3자 동시 단일화'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을 포함한 3자 단일화 시도를 계속할 경우에 대해 "우리는 처음부터 조 후보와 3자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며 "민주당에 달려있다. 단일화 장을 깨는 것은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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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위성정당으로 당선..민주당과 통합 경선했어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아시스 서울시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28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포함한 범여권 후보 '3자 동시 단일화'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는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된 의원이다. 당 대 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일부에서 거론되는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후보가 서울시장에 도전하고자 했으면 먼저 민주당에 통합 경선을 요구했어야 한다. 조 후보가 들고나온 '주4일제', '1인 가구 배려' 등은 서울시장 공약이 아닌 국가적 제도를 고쳐야 하는 과제"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자당 프로파간다의 장으로 삼으려 들지 마시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선에 출마하시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후보의 정체성, 리더십,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채택하자"며 "일대일 토론을 하자. 짜여진 각본이 아닌, 주도토론, 자유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더불민주당은 경선 투표를 거쳐 내달 1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범여권 후보 단일화 협상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과 조 의원은 범여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대를 이뤘으나, 방식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을 대상으로 한 양자 단일화를 선호하는 반면 조 의원과 민주당은 시대전환까지 포함한 3자 단일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과 시대전환은 3자 경선을 선호, 열린민주당은 2차 경선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을 포함한 3자 단일화 시도를 계속할 경우에 대해 "우리는 처음부터 조 후보와 3자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며 "민주당에 달려있다. 단일화 장을 깨는 것은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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