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나야"..'펜하2' 진지희, 안방극장 울린 눈물 고백
그간 설움 폭발→마라맛 전개
열연으로 만든 시즌2 명장면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진지희가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펼쳐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난 27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에서 헤라펠리스 아이들의 따돌림 속 고군분투하던 제니의 눈물 고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니는 고민 끝에 엄마 강마리(신은경 분)에게 따돌림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대망의 청아예고 예술제 예선날 제화장실에 갇히며 예선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에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 모든 일들을 배로나(김현수 분)의 자작극으로 덮어씌우려고 했다.
필사적으로 사실을 말하라는 로나에게 제니는 2년간 따돌림을 당하며 쌓인 그간의 설움을 터뜨리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에 오윤희(유진 분)는 “네 엄마는 알아야지. 나중에 알면 더 괴로울거야”라고 다그쳤고, 용기를 얻은 제니는 학부모회의에 나타나 “2년 간 왕따 당한 건 나”라고 울부 짖었다. 이내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긴 머리를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로나는 아무 잘못 없어요. 제가 거짓말했어요”라고 로나를 폭행하는 주석경(한지현 분)이의 영상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후 제니가 그간 따돌림 당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자신을 자책하는 마리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후 제니는 청아예술제 본선에 출전자격을 얻게 됐고, 마리는 정식으로 학폭위를 신청하며 헤펠 입시전쟁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진지희는 마라맛 전개 속 주축이 돼 활약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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