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여행자보험 신상품 출시해야"

전혜영 기자 2021. 2.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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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일상과 연계된 '생활 여행'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면서 여행자보험에 이 같은 수요에 따른 신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28일 "국내 보험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민·관 파트너십과 여행·보험산업의 협력을 통해 '위드(WITH) 코로나19 여행 수요'를 반영한 상품개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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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일상과 연계된 ‘생활 여행’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면서 여행자보험에 이 같은 수요에 따른 신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28일 "국내 보험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민·관 파트너십과 여행·보험산업의 협력을 통해 ‘위드(WITH) 코로나19 여행 수요’를 반영한 상품개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내국인의 해외여행자 수는 2014~2019년 간 연평균 1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5% 급감했다. 국내 내국인의 국내여행자 수는 2014~2019년간 연평균 2%씩 증가했고, 국내여행자 수 또한 지난해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연구원은 정성희 연구위원·문혜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수요가 생활권역 내 일상과 연계된 생활 여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여행보험시장은 국내 여행보험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근교에서 보내는 짧은 휴가나 캠핑장 수요가 지난해 전년 대비 73% 증가하는 등 아웃도어를 겸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행 국가들이 사전 통보 없이 입국 제한, 여행 제한, 자가격리 의무 등으로 해외여행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여행보험상품 중 여행불편에 대한 보장은 해외여행보험의 항공기·수화물 지연비용 정도로, 코로나19 등에 따른 여행 취소·중단과 관련된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해외 여행보험시장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새로운 보장수요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도 이뤄지는 추세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320만 바트(약 1억2000만원)를 보상하고, 사망할 경우 장례비, 시신 송환비 등으로 320만 바트를 지급하는 ‘코로나19 여행보험’을 개발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제2의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악사(AXA)와 협업해 에티하드항공 이용객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진단 의료비용을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과 격리비용을 하루 최대 100유로(약 14만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정 위원·문 연구원은 "해외사례를 참고해 민·관 파트너십과 여행·보험산업의 협력 등을 통한 코로나19 관련 신상품 출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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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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