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이규민, 홍준표 향해 "돼지발정제·조폭의리 중시하는 분"

최형창 입력 2021. 2.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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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계'로 불리는 이규민 의원은 28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향해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홍 의원께서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노력하시는 듯하다"라며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 공격수로 나서서 존재감을 높이시려는 듯한데 석달 전 기사를 통해 그분의 복당은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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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비판 대열에 홍준표 참전
이 지사 직접 나서는 대신 이규민 등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계’로 불리는 이규민 의원은 28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향해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홍 의원께서 국민의힘 복당을 위해 노력하시는 듯하다”라며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 공격수로 나서서 존재감을 높이시려는 듯한데 석달 전 기사를 통해 그분의 복당은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유한 내용에는 홍 의원 복당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터뷰와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의 글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홍 의원 복당을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다”고 했고, 김근식 위원장은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홍 의원 같은 분과 힘을 합치면 그나마 있던 지지율마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지난번 지방선거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 된 학폭(학교폭력)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 되지 않는다”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불어터진당 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 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며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 됐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여 질수도 있는데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 남을 거라고 보시나”라고 저격했다.

지난 26일 이 지사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정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기득권편서 반대만하는 국민의힘”이라면서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이 참전한 셈이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 지사가 직접 나서는 대신 당 내 이재명계 의원인 이규민 의원이 홍 의원에게 공세를 폈다. 앞서 이규민 의원은 “참담함을 느낀다. 한때 야당의 대선 후보였던 분이 여당의 대선후보인 이 지사님에게 ‘양아치’나 ‘방자해서’라는 말은 과하지 않나 싶다”며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쓰는 선정적인 말일지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셨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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