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3·1절 맞아 친일귀속재산 148필지..우선 선별 후 매각

최소망 기자 2021. 2. 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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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친일귀속 재산(토지) 148필지를 우선적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28일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해 독립유공자의 생활안정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보훈처가 관리하는 친일귀속재산 토지는 현재 855필지(면적 633만7000㎡·공시지가 421억원)다.

이에 보훈처는 친일귀속재산 토지 중 활용도가 있는 토지 148 필지를 선별해 우선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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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 적극 매각해 독립유공자 생활안정에 노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2021.1.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국가보훈처가 친일귀속 재산(토지) 148필지를 우선적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28일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해 독립유공자의 생활안정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보훈처가 관리하는 친일귀속재산 토지는 현재 855필지(면적 633만7000㎡·공시지가 421억원)다. 이는 대부분 임야이거나 도시계획시설, 문화재 보존지역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보훈처는 친일귀속재산 토지 중 활용도가 있는 토지 148 필지를 선별해 우선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지 매수 희망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3‧1절을 맞아 언론사에 매각하는 재산을 광고로 게재하고, 향후 드론을 활용한 홍보영상도 제작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은 2005년에 제정·시행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친일재산 조사 후 국가 귀속 및 확인 결정을 했거나 국가소송을 통해 전입한 것을 말한다. 총 1297필지(867만9581㎡·공시지가 853억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98억여원(705필지)을 매각해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재원으로 조성해 독립유공자 등의 예우지원 및 생활안정을 위해 사용했다. 그럼에도 855필지에 달하는 토지를 관리하고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3‧1운동의 정신이 담긴 헌법의 이념을 더욱 잘 지키기 위해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주요 재원인 친일귀속재산 매각에 더욱 매진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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